[앵커]
그리고 올해 폭염에 가뭄이 겹치면서 '녹조'도 특히 심합니다. 낙동강 유역에서는 '식수원'까지 위협받고 있습니다. "보를 열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농사를 생각하면 또 그러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사방으로 둘러봐도 온통 짙푸른 녹색입니다. 마치 잔디밭을 보는 듯 합니다. 물이 보 아래로 떨어지자마자 곧바로 녹조띠가 만들어집니다. 낙동강 창녕함안보의 오늘(15일) 모습입니다. 지난 6일 이곳에서 뜬 물 1㎖당 남조류 세포수가 71만 5993개, 9일에는 51만 7616개가 나왔습니다. 조류경보중 '경계'단계 기준 1만 개의 70배에 이릅니다. 남조류 세포수가 100만 개가 넘어 '조류대발생' 단계가 발령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