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화천연가스(LNG)는 석탄ㆍ석유 등 일반적인 화석연료와 달리 '깨끗한 연료'라는 인식이 강하다. 정부도 점진적인 탈(脫) 석탄 기조와 다르게 가스 발전소는 꾸준히 건설할 예정이다. 하지만 가스 발전으로 배출하는 대기오염물질과 이에 따른 건강 피해가 막대하다는 연구 결과가 새로 제시됐다. 가스 발전이 향후 40여년간 약 2만명 이상을 조기 사망으로 이끌 것으로 추정됐다.
기후단체 기후솔루션은 19일 국내 가스발전소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로 인한 조기 사망자 수를 지역별로 예측한 '가스 발전의 실체'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는 가스 발전의 건강상 영향을 공중 보건학적으로 평가한 뒤 피해 예상치를 정량적으로 따져본 세계 첫 분석 결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