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조사 결과, 수경시설 23% 수질관리 미흡 물이 아이 입이나 코로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바닥분수 등 물놀이형 수경시설이 급증하고 있으나 수질 관리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장관 윤성규)는 바닥분수 등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물놀이형 수경시설이 2011년 606개에서 2013년 802개로 연평균 16% 가량 증가했으나, 이들 시설의 수질관리는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1일 밝혔다.
물놀이형 수경시설은 크게 바닥분수, 일반분수, 벽면분수, 인공실개천 등으로 구분된다.
특히 어린이가 즐겨 찾는 바닥분수의 경우 2011년 325개에서 2013년 570개로 연평균 증가율이 38%에 이르며 차지하는 비중이 2013년 기준으로 전체 수경시설 중 71.1%인 것으로 나타났다.
물놀이형 수경시설의 수질관리 실태는 환경부의 지속적인 홍보와 관리대책 추진 등으로 개선추세에 있기는 하지만, 실제 가동 중인 764개 중 23%인 176개가 부적정 관리 시설인 것으로 드러나(지난해 기준) 지속적인 관리 강화 대책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