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2020년 11월을 기점으로 수직상승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시장의 전력거래규모가 1년 만에 원자력 발전을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시장 중에서도 태양광 발전을 포함한 전력판매계약(PPA) 규모가 단 기간 내 크게 확대되면서 시장 성장의 폭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4일 한국전력 및 전력거래소 등에 따르면 2021년 9월 기준 PPA를 포함한 전체 신재생에너지 발전 전력거래금액은 3946억원으로, 같은 기간 원자력 발전 거래금액 3784억원을 상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PPA를 제외한 신재생에너지 전력거래규모를 감안하더라도 연간 87.85%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12월 기준 3000억원선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2019년 이후 최대 거래량을 기록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전력거래금액의 증가세는 2020년 11월 1084억원까지 가격선이 붕괴된 이후부터 약 1년여 간 지속되고 있으며, 2021년 11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갱신했다.
이는 처음 집계가 이뤄진 2002년 시장초기 규모와 비교했을 때 44배에 달하는 차이다.
또한 지난해 1월부터 집계가 이뤄진 PPA 거래규모 역시 집계 10개월 만에 약 160% 증가한 1700억원대를 기록하면서 기관·기업 외 민간발전 부문의 확대와 전체적인 거래규모 성장세를 견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