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데스크톱 웹브라우저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 ‘엣지'(Edge)가 파이어폭스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4월 5일(현지시간) <블리핑컴퓨터>는 시장조사업체 넷마켓셰어가 2020년 3월 기준 조사한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넷마켓셰어에 따르면 엣지는 3월 데스크톱 웹브라우저 시장에서 7.59% 점유율로 파이어폭스(7.19%)를 0.4%포인트 차이로 제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2019년 3월) 파이어폭스가 9.27%, 엣지가 5.20%였던 점과 비교하면 상당한 변화가 일어난 셈이다.
넷마켓셰어는 엣지의 선전 요인으로 시장 1위인 구글 크롬 기반 확장 기능을 제공한 점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구글 크롬과 호환성을 높이면서 비슷한 수준의 성능을 제공한다는 점이 먹혀들었다는 설명이다.
윈도우10 운영체제 업데이트가 증가하면서 수십억대의 기기에 엣지가 함께 설치된 점 이번 점유율 증가와 순위 역전에 기여했다고 넷마켓쉐어는 설명했다.
한편 구글 크롬은 68.50% 점유율로 여전히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고 인터넷 익스플로러(IE) 11이 5.60%로 4위를, 애플 사파리가 3.62%로 5위에 올랐다. QQ는 2.41%, 소고우 익스플로러 1.88%, 오페라 1.14%, 얀덱스 1.01%, UC브라우저 0.42%가 뒤를 이었다.